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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목)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안지환
2026-06-18
조회수 77

6/18(목)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간밤 마감한 미국 증시는 케빈 워시(Kevin Warsh) 신임 의장의 첫 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8%(-507.12pt) 내린 51,492.55pt로 이틀 연속 이어진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췄고, S&P500은 -1.21%(-91.25pt) 하락한 7,420.10pt, 나스닥은 -1.34%(-354.69pt) 떨어진 26,021.66pt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5월 소매판매가 +0.9%로 예상치(+0.5%)를 크게 웃돌고 전일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반등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한국시간 18일 새벽 발표된 FOMC 결과와 워시 의장 기자회견을 거치며 변동성이 확대됐고 종가 직전 낙폭을 키워 장중 저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S&P500 11개 업종이 전부 하락한 가운데 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 약 -3%로 가장 부진했고 산업재(-0.1%)가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며, 금리 인상 우려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6.9bp 급등한 4.497%, 변동성지수(VIX)는 +12% 치솟았습니다. 중소형주 러셀2000은 장중 강세를 반납하고 -0.74%로 반락했습니다.


이날 시장의 시선은 워시 신임 의장이 처음 주재한 FOMC에 집중됐습니다.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으나, 분기 점도표에서 18명 위원 중 9명이 연내 최소 1회 인상을 전망(이 중 6명은 복수 인상)하며 매파적 색채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성명서에서는 연내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던 기존 문구가 삭제됐고, 성장률 전망은 하향∙물가 전망은 상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워시 의장은 관행을 깨고 본인의 금리 경로 전망(점도표)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기자회견에서 “다음 행보에 대해 어떤 가이던스도 줄 수 없다”며 포워드 가이던스 자체를 폐기했습니다. 다만 “현 정책은 주택시장에는 긴축적이나 금융시장에는 그렇지 않다”는 발언으로 낙폭이 한때 진정되기도 했습니다. 연초 인하 기대에서 출발했던 시장의 무게중심이 인플레이션 장기화 속에 인상 가능성 쪽으로 이동한 점이 확인된 회의였습니다.


개별 이슈로는, 전일 시가총액이 장중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을 추월하며 미국 4위 기업으로 올라섰던 스페이스X가 차익실현에 약 -4.95% 조정받으며 IPO 이후 랠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스페이스X는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를 6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며 오픈AI∙앤트로픽과 경쟁하는 AI 플레이어로 부상했고, 약 3.6조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AI∙기술 IPO 대기 물량의 시장 소화력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미∙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 재건 자금(3,000억달러+) 등을 담은 합의의 19일 스위스(제네바) 서명을 앞두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본이 아니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폭격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국제유가(WTI)는 76달러선에서 반등했습니다. 19일은 미국 준틴스데이(Juneteenth) 휴장과 이란 협정 서명이 겹쳐, 주말을 앞둔 이벤트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6/18(목) 한국 시장은 간밤 매파적 FOMC 충격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그동안 지수를 이끈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성장∙금리민감주에 단기 차익실현∙숨고르기 압력이 우려됩니다. 미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가 원/달러 환율(최근 1,510~1,520원대)에 추가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외국인 수급에는 부담입니다. 다만 미국 반도체 장비주(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Arm)가 FOMC 직전까지 강세를 보였고 전일의 칩 약세가 진정되던 흐름이었던 만큼, 낙폭과대 반도체에는 선별적 저가 매수가 유입될 여지가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가 휴전 기대로 단기 급등(8,700선 재돌파)한 데 따른 과열 부담이 FOMC 매파 결과와 맞물리며 쉬어가는 종목 장세가 예상되나, 금리 상승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은행∙보험 등 금융주와 유가 안정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관련주로의 순환매는 지수 하방을 제한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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