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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화)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안지환
2026-07-28
조회수 31

7/28(화)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간밤(현지 7/27) 미 증시는 국제유가 폭락이라는 호재와 반도체 급락이라는 악재가 맞물리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 +0.51%(52,210.08), S&P500 +0.02%(7,413.18)로 2거래일 연속 올랐으나, 나스닥은 -0.18%(24,932.08)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3% 밀렸습니다. 미국이 지난 24일부터 2주간 이어온 대이란 공습을 중단하고 이란도 보복을 자제하면서 브렌트유 9월물은 -8.7% 폭락한 88.36달러로 지난 20일 이후 처음 90달러를 밑돌았고, WTI도 -7.5% 급락한 82.6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4.7%를 웃돌던 미 10년물 금리도 4.64%대로 내려왔습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1.17%(336.91달러) 사상 최고 종가로 올라서며 엔비디아를 제치고 1년 3개월 만에 시총 1위를 탈환했고, 알파벳 +2.13%, 마이크로소프트 +1.94%, 팔란티어 +7.00%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반도체는 중국발 공급 경쟁 우려에 엔비디아 -4.99%(196.51달러), AMD -5.17%, ASML -5.8%, 샌디스크 -11.0%, 마이크론 -2.25%가 무너졌고 SK하이닉스 ADR은 -7.47%(143.02달러) 폭락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1.36%(113.50달러)로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가며 공모가 135달러 대비 -16%를 기록했습니다.

간밤 시장의 메시지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유가에 실려 있던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이 하루 만에 대부분 반납됐습니다. 100달러를 넘었던 브렌트유가 88달러로 되돌려지면서 물가·금리 경로의 부담이 크게 줄었고, 유가 급등으로 30%대까지 올라섰던 7월 FOMC 금리 인상 확률도 다시 낮아질 여지가 생겼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공식 휴전이 아닌 일시 중단이며 호르무즈·홍해의 물동량 제약이 남아 있어 재차 되돌려질 수 있는 성격입니다.

둘째, 지수와 반도체의 디커플링이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수급이 아니라 '중국발 공급 경쟁'이라는 서사가 붙었습니다. 중국 CXMT가 상하이 과창판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70% 넘게 폭등해 시총 711조원으로 본토 1위에 올랐고, IPO로 확보한 최대 14조원이 증설과 차세대 D램·HBM에 투입될 것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DUV 노광장비 개발 착수 보도와 엔비디아 순환투자 논란이 겹쳤습니다. 다만 중국산 DUV는 초기 5대·2027년 20대 수준으로 알려져 ASML(2026년 목표 130대)과의 격차가 크고, CXMT는 후강퉁 종목이 아니어서 국내 반도체주에서 실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여지는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셋째, 주도주의 손바뀜이 진행 중입니다. 매크로가 개선됐음에도 나스닥만 홀로 하락하고 AI 캐펙스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애플이 시총 1위를 되찾았다는 것은, 완화된 금리·유가 환경의 수혜가 AI 밸류에이션 조정과 상쇄되며 자금이 재배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화요일 시장은 ① 유가 급락과 금리 하락이라는 우호적인 매크로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반도체 노이즈에 따른 미 반도체주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이 예상됩니다. 다만 어제 이미 CXMT 이슈를 한 차례 소화했다는 점에서 낙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이번 주는 현지 28~29일 FOMC(현 3.75%, 결과는 30일 새벽)와 워시 의장 발언, 29일 SK하이닉스 실적, 30일 삼성전자 실적·미 2분기 GDP·마이크로소프트·메타 실적, 내달 1일 한국 7월 수출까지 이벤트가 집중된 구간으로, 증권가 예상 밴드는 6,700~7,600pt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③ 변동성 지표는 진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VKOSPI가 77.6pt로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거래대금 비중도 31.3%로 7월 평균 35.7%를 밑돌았습니다.

대응은 유가 하락 수혜인 항공·운송과 원가 부담이 완화되는 화학에 관심을 두되, 반도체 대형주는 보유 비중을 유지하면서 신규 확대는 29~30일 실적과 FOMC를 확인한 이후 분할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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