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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금)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안지환
2026-07-03
조회수 19

7/3(금)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간밤(현지시각 7월 2일) 미 증시는 AI 반도체 차익실현 매도가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업종 간 순환매가 활발히 전개되며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4%(52,900.0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은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7,483.24)으로 마쳤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0.80%(25,832.67)로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에서 이탈한 자금이 금리 민감 가치주로 이동하며 다우와 나스닥의 방향이 뚜렷이 엇갈린 하루였습니다.

이날 시장의 최대 재료는 독립기념일 연휴로 하루 앞당겨 발표된 6월 고용보고서였습니다. 비농업 고용이 +5만 7,000명으로 시장 예상(+11만 5,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5월 수치도 12만 9,000명으로 하향 수정되며 고용 급랭이 확인됐습니다(실업률은 4.2%로 예상 하회). 노동시장 과열발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온 시장은 워시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부담이 완화됐다고 해석했고, CME 페드워치의 연내 금리 동결 확률은 17%에서 23%로 상승, 1회 이상 인상 확률은 83%에서 77%로 하락했습니다. 결국 7/3(금) 한국 시장의 핵심 변수는 ① 금리 인상 공포 후퇴가 이틀간 약 10% 폭락한 국내 증시의 반발 매수세로 이어질지, ②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추가 하락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매의 진정 여부, ③ 달러 약세 전환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 여부입니다.

반도체는 이틀째 약세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4%로 이틀 누적 낙폭이 11%를 넘었고, 마이크론이 전일 -10.6%에 이어 -5.49% 추가 하락했으며 마벨(-9.84%)∙인텔(-5.25%)∙AMD(-4.26%)도 밀렸습니다.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발 AI 컴퓨팅 공급과잉 우려가 이어진 영향입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1.39%로 선방했고 나스닥 낙폭도 전일 대비 축소되는 등 투매 강도 자체는 눈에 띄게 진정됐습니다.

금리∙환율 환경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고용 부진에 미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금값은 1%대 반등(온스당 4,130달러 안팎)했습니다. 특히 달러 약세 속에 역외 원/달러 환율이 1,530원대로 급락(전일 서울환시 1,553.90원 대비 15원 이상 하락)하며 원화가 강세로 돌아섰는데, 이는 이틀간 5조원 넘게 순매도한 외국인 수급의 진정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한편 오늘 밤 미 증시는 독립기념일 대체휴일로 휴장합니다.

7/3(금) 한국 시장은 전일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7.89%(7,648.09) 폭락한 충격 이후, 미 고용 급랭발 금리 안도와 원화 강세, 낙폭 과대 인식을 재료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는 하루가 될 전망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코스피 목표를 12,000으로 상향하는 등 중장기 강세 시각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SOX가 이틀째 하락해 반도체 투자심리의 완전한 안정은 확인되지 않았고, 미 증시 휴장과 주말을 앞둔 포지션 축소 수요도 감안해야 합니다. 코스피 7,600선 안착 여부를 확인하면서, 반등 시 추격 매수보다는 은행∙음식료 등 전일 강세를 확인한 방어 업종과 방산∙전력기기∙화장품 등 실적 업종, 낙폭 과대 우량주에 대한 분할 대응이 유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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