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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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월)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안지환
2026-05-18
조회수 102

5/18(월)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는 트럼프–시진핑 베이징 정상회담이 구체적 합의 없이 마무리된 데 따른 실망감, 트럼프 대통령의 對이란 강경 발언으로 재부각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와 유가 급등(WTI +4%대 $105대 진입), 그리고 美 국채 10년물 4.595%·30년물 5.13%까지 동반 급등하며 인플레이션과 Fed 금리 인상 우려가 재점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직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AI∙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엔비디아·인텔·AMD·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가 4∼7% 동반 하락한 가운데,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가 마이크로소프트 신규 편입을 공개하며 MSFT가 +3.05% 강세를 보인 점이 그나마 시장의 낙폭을 일부 제한했습니다. 5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9.6으로 예상치(6.2)를 큰 폭 상회하며 제조업 경기의 강한 회복을 시사한 반면, 이러한 경기 호조 시그널이 오히려 Fed의 매파적 스탠스 강화와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으로 연결되며 채권금리 급등과 위험자산 매도세를 자극하는 ‘Good news is bad news’ 국면이 재현되었습니다.


다우존스는 -1.07%(-537.29p) 하락한 49,526.17, S&P500은 -1.24% 하락한 7,408.50, 나스닥은 -1.54% 하락한 26,225.14로 마감했습니다(3대 지수 모두 5거래일 만에 큰 폭 조정, 2개월 만에 재돌파했던 다우 5만선 또한 1거래일 만에 반납). 업종별로는 11개 S&P500 섹터 중 에너지(+1.6%)만이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고, 소재·유틸리티가 -2%대로 가장 약했으며 산업재·기술·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동반 부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 -4.39%($235.63 부근의 사상 최고치에서 차익실현), 인텔 -6%대, AMD -5.7%, 마이크론 -6.6%, 세레브라스(CBRS)는 상장 첫날 +68% 급등의 반락으로 -10% 하락했습니다. 보잉은 시진핑 주석의 보잉 200대 구매 발표가 기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는 평가에 -3.74%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고, 캐터필러(-3.42%) 등 경기민감주도 부진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크먼이 “선도 멀티플의 21배 수준에서 매수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3.05%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최대 변수였던 트럼프–시진핑 베이징 정상회담은 전일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 합의 등 표면적 우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 출국 직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인내심이 한계에 가까워졌다.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발언하며 對이란 강경 노선으로 회귀, 시장은 정상회담을 통한 중동 디리스킹 기대를 빠르게 되돌렸습니다. 이에 따라 Brent 7월물은 +3% 상승한 $109.26, WTI 6월물은 +4% 급등한 $105.42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파월 의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케빈 워시(Kevin Warsh) 신임 Fed 의장의 취임이 임박했고, 시장은 워시의 매파적 성향과 인플레이션 재상승 국면이 결합될 경우 정책기조 전환 가능성에 대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유가 급등과 강한 제조업 지표를 반영하며 4.595%까지 급등, 2025년 2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CME FedWatch 기준 2026년 내 금리 인상 확률은 한 달 전 1%에서 45%까지 급등했습니다.


오늘의 핵심 모멘텀은 ① 美 AI∙반도체 대형주의 일제 차익실현(NVDA -4.4%, INTC -6%대, AMD·MU -5∼7%대)과 PHLX 반도체지수의 디커플링 정상화 압력이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직전 코스피 8,000선 돌파 기대의 핵심 동력이었던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 미치는 부담 강도, ② 트럼프 대통령의 對이란 강경 회귀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 재부각, 유가 $105대·Brent $109대 진입이 정유·조선·방산 업종에는 우호적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반면 항공·운송·화학 등 원가 부담 업종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업종별 차별화 흐름, ③ 美 30년물 금리가 19년래 최고치인 5.13%까지 급등하고 Fed 금리 인상 확률이 한 달 만에 1%→45%로 점프한 가운데, 신임 워시 의장 체제의 정책 불확실성과 강달러 압력 강화가 외국인 수급에 미치는 영향과, 직전 거래일 사상 첫 8,000선 부근까지 상승했던 코스피가 美 시장 급락 부담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그간 누적된 차익실현 매물과의 충돌이 만들어내는 단기 변동성의 방향성입니다. 단기적으로는 8,000선 부근에서 매물 소화 국면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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