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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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수)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안지환
2026-07-22
조회수 44

7/22(수)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간밤(현지 7/21) 미 증시는 반도체 급반등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끊었습니다. 다우 +0.74%(52,224.64), S&P500 +0.89%(7,509.20), 나스닥 +1.29%(25,837.21)로 마감했고, '월가 공포지수' VIX는 -6.2% 내린 17.50으로 한층 진정됐습니다.

이번에는 반도체가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지켰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대 급등한 가운데, 7/29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 ADR이 +14% 안팎 급등하며 172달러선을 회복했고, 마이크론 +12%, 인텔 +8%(데이터센터·AI 부문 추가 감원 발표), 마벨 +6% 등 메모리·스토리지 전반이 강세였습니다. AMD는 MS 애저에 차세대 AI 칩 '헬리오스'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5%대 올랐고, 엔비디아는 네오클라우드 업체 네비우스 지분 9.3% 보유를 공시(네비우스 급등)하며 +1.97%로 마감했습니다.

실적 시즌도 순항 중으로, 3M +7%·GM +5% 등 호실적주가 다우를 견인했고 지금까지 발표된 S&P500 기업의 약 88%가 이익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WTI는 미·이란 '10일 휴전' 중재 소식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84.85달러까지 상승마감했으며, 금은 온스당 4,050달러선으로 오르며 안전자산 수요는 이어졌습니다.

간밤 시장의 메시지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키미 K3' 쇼크 이후 관망하던 자금이 메모리 반도체로 복귀했다는 점입니다. 전일의 '반등 후 반납'과 달리 이번에는 마감까지 상승폭을 지켰고, SK하이닉스 ADR과 마이크론이 두 자릿수 급등하며 'AI발 메모리 공급 부족은 여전하다'는 쪽으로 해석이 기울었습니다. 7/29 SK하이닉스 실적이 이 랠리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둘째, 지정학 리스크는 '헤드라인 양방향' 국면입니다. 미군의 열흘 연속 이란 공습과 후티 반군의 사우디 해상봉쇄 선언에도, 중재국들이 '10일 휴전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일단 상승을 멈췄습니다. 다만 오늘 아침 호르무즈 인근 유조선 피격 소식 등에 WTI가 84달러대로 되오르는 등 변동성은 여전합니다.

셋째,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자동차·유제품·주류 등에 50% 관세(30일 후 발효)를 발표하며 무역 리스크가 재부상했으나, 캐나다산 원유가 제외되며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수요일 알파벳·IBM을 시작으로 한 빅테크 실적이 이번 주 최대 분수령입니다.
어제 코스피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56% 급등한 6,747.95pt로 마감하며 전일 급락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고, 이번에는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기관이 약 1조6,500억원, 외국인이 6,000억원 순매수로 전환한 반면 개인은 2조1,600억원 순매도로 차익 실현에 나섰고, 삼성전자(+6.15%)와 SK하이닉스(+4.08%)의 급등으로 전기전자 업종이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7/1~20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반도체 수출이 +180.6% 늘어난 221억달러로 집계된 점이 투자심리를 되살렸습니다. 코스닥은 +0.49% 상승한 753.34pt였고, 환율은 1,470원대 후반에서 안정적이었습니다.

오늘 수요일 시장은 ① 간밤 SK하이닉스 ADR +14%, 마이크론 +12% 급등을 감안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낙폭과대 반도체 중심의 연속 반등 시도가 예상됩니다. ② 미·이란 '10일 휴전' 중재의 성사 여부가 최대 헤드라인 변수입니다. 진전 시 위험선호 회복이 빨라지겠으나, 오늘 아침 유가가 84달러대로 되오른 만큼 에너지·방어주 헤지는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③ 수급은 어제 기관·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전환이 이어질지가 관건이며, 개인 차익 매물의 소화 속도가 반등 탄력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이번 주 7/24 무역법 122조 관세 만료, 수요일 밤 알파벳 실적, 7/28~29 FOMC와 7/29 SK하이닉스 실적까지 이벤트가 밀집한 만큼, 반도체 비중은 유지하되 급반등 구간에서는 추격 매수보다 분할 대응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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