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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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7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

안지환
2026-03-27
조회수 138

【 3/27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는 유가 급등과 이란 협상 불확실성 재고조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01% 하락한 45,960.11포인트, S&P500은 1.74% 하락한 6,477.16포인트, 나스닥은 2.38% 하락한 21,408.0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10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공식적으로 조정권에 진입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미·이란 협상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며 변동성이 높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과의 협상 의향을 내비쳤으나, 이란 최고 당국자들은 미국과의 어떠한 협상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협상 기대감이 급냉각되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자국에 귀속시키는 내용의 5개항 역제안을 제시하며 맞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한 15개항 종전 제안이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으나, 시장은 이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걸프 산유국들의 대이란 강경 입장 동조로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5.66% 급등한 배럴당 108.01달러, WTI 선물은 3.61% 상승한 93.41달러에 마감하며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를 다시 한번 자극했습니다.


개별 종목에서는 빅테크 및 AI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메타(-7.9%)는 캘리포니아 배심원단이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아동 정신건강 피해 책임을 인정해 600만 달러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 여파로 급락했습니다.


AMD(-7.5%), 마이크론(-6.9%), 엔비디아(-4.1%), 알파벳(-3.05%) 등 반도체·빅테크 주들도 유가·금리의 동반 상승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으로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방어적 성격의 세일즈포스(+2.02%), 쉐브론(+1.29%) 등이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의 낙폭을 부분적으로 방어했습니다.


ECB 라가르드 총재는 이란 분쟁 여파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가속과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경고하며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을 추가로 자극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8bp 상승한 4.416%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란 협상 기대감이 없어지면서 전일 하락분을 되돌린 양상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509.36원 수준을 형성하며 1,500원선을 재돌파한 이후에 추가로 상승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추가 낙폭과 유가 급등, 원화 약세 압력을 복합적으로 반영하며 하락 출발이 예상됩니다. 나스닥의 조정권 진입과 반도체·빅테크 급락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다만 양호한 실적과 풍부한 현금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가격대로 보입니다. 


장 중 변수로는 미·이란 협상 관련 추가 헤드라인이 핵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 6일까지 이란 발전소를 때리지 않겠다고 하는 발언은 하방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은 되겠습니다. 주말 동안 협상 국면에서 미국과 이란이 접점을 찾을 경우, 유가 급락과 함께 글로벌 증시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이는 한국 시장에도 즉각적으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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