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황

주식 시황

8/7(금)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안지환
2026-08-07
조회수 23

8/7(금) 한국주식시장 주요 이슈

간밤(현지 6일) 미 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464.02포인트(-0.85%) 내린 53,885.10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고, S&P500은 -0.18%(7,709.96), 나스닥은 -0.06%(26,348.35)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를 누른 것은 중동이었습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가 미국·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WTI는 2.75% 오른 배럴당 77.29달러, 브렌트유는 3.83% 상승한 82.49달러로 급등했고, 물가 재점화 우려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67%, 30년물이 5.21%까지 올랐습니다.

다우의 상대적 약세에는 경영진 개편 소식이 나온 세일즈포스가 3.22%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메모리는 실적 발표 이후 매물이 집중돼 샌디스크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 실망에 6.81%, 웨스턴디지털이 호실적에도 13.03% 급락했고 마이크론도 1.31% 내렸습니다. 국내 장 마감 이후 열린 시장이었던 만큼 SK하이닉스 ADR은 4.97% 추가 하락했습니다.

고용 신호는 엇갈렸습니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 집계 7월 감원 규모는 2년 만의 최저로 떨어진 반면, 8월 1일 마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9,000건으로 소폭 늘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현지 7일(금) 발표되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로 이미 옮겨간 상태입니다. 실적 자체는 여전히 좋습니다. LSEG 집계 기준 지금까지 발표를 마친 S&P500 기업 382곳 가운데 84.8%가 컨센서스를 웃돌아 1994년 이후 평균인 68%를 크게 상회하고 있지만, 주가는 실적이 아니라 가이던스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중동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임시 항로 개설 합의의 막바지 단계이며 통행료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과의 직접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논의의 초점이 합의 여부에서 통항 조건이라는 세부 사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언급했고,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폴리실리콘 포고령으로 미국 내 생산 확대에도 나섰습니다.

간밤 시장의 메시지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주가를 움직이는 축이 실적에서 유가와 금리로 옮겨갔습니다. 이번 주 상승의 실제 동력은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에 따른 유가·금리 하락이었는데, 이란 의회의 통항 제한 법안 하나로 그 전제가 하루 만에 되돌려졌습니다. 실적 서프라이즈 비율이 84.8%인데도 지수가 밀렸다는 것은 이익이 아니라 할인율이 문제라는 뜻이고, 30년물이 5.21%까지 올라온 구간에서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부터 조정을 받습니다. 둘째, 어제 국내 반도체의 급락으로 악재가 모두 소화된 것은 아닙니다. 6일 코스피는 4.58% 내린 6,296.38로 마감하며 삼성전자가 6.3%, SK하이닉스가 10.37% 하락했는데, 그 뒤에 열린 미국 시장에서 SK하이닉스 ADR이 4.97% 더 내렸습니다. 다만 같은 날 마이크론의 낙폭이 1.31%에 그쳤다는 점은 이번 조정의 성격이 메모리 업황 훼손이 아니라, 1년간 3,000% 오른 샌디스크와 600% 넘게 오른 웨스턴디지털처럼 급등폭이 컸던 종목에 집중된 차익실현이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오늘 시장은 시초가 약세를 전제로 접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제 코스피가 4.58% 급락했는데도 간밤 SK하이닉스 ADR이 추가로 5% 가까이 내렸고, 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동시에 오른 환경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어제 장의 성격도 함께 봐야 합니다. 코스피는 4.58% 하락했지만 상승 종목이 490개로 하락 종목보다 많았고, 코스닥은 0.26% 오른 801.67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시장 밖으로 이탈하지 않고 순환매로 돌고 있다는 의미이며, 오늘도 이 흐름이 유지되는지가 지수 하단을 가르는 변수입니다.

대응은 반도체 대형주의 경우 낙폭 과대만 보고 접근하기보다 외국인 순매도가 멈추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고, 유가 급등의 수혜가 예상되는 정유·조선·방산과 어제 강세를 보인 비반도체 순환매의 상대 강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밤 미국 7월 고용보고서가 대기하고 있어 주말을 앞둔 포지션 축소로 장 후반 거래가 얇아질 수 있다는 점,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지정학 변수가 하나 더 얹혔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율은 1,423.8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고, 6월 경상수지가 497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한 점은 원화 측면의 지지 요인입니다.

0 0

라파엔투자자문

대표이사 : 이증락

주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6길 30

          가산 KS타워 1511호

대표전화 : 02-2025-2305
등록업무: 5-1-1(투자자문업)


Copyright Ⓒ 2025 라파엔투자자문. All rights reserved.

라파엔투자자문

대표이사 : 이증락

주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36길 30 가산KS타워 1511호

대표전화 : 02-2025-2305
등록업무: 5-1-1(투자자문업)


Copyright Ⓒ 2025 라파엔투자자문. All rights reserved.